백수가 되어서 그 동안 집에서 하고 싶었던 일을 할수 있게 되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정리해 놓은 것을 옮길만한 곳이 필요했고, trello를 택하였다.
전 회사에서 잠깐 썼던, notion을 쓰고 싶었는데, 무료로 계속 쓰다가 블럭1000개를 채워버렸을 때를 상상했다.(5월 19일에 갯수 제한 없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결제를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한 번 결제를 하기 시작하면, 1분만 써야되어도 결제를 해야하고, 서비스를 쓸때까지 꾸준히 결제를 해야한다는 부담이 있었따. 내보내기 기능이 없다.
그래서 트렐로를 사용하였다. 트렐로도 무료로 쓰기에는 제한이 있는데 보드 갯수에 대한 제한이여서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 전에 나는 이미 네이버 메모를 쓰고 있었다. 네이버 메모에도 문제점이 있었다. 몇 년 전부터 줄바꿈 위치에 특수한 안보이는 문자가 자동적으로 삽입되는 현상이다. 이 현상은 코드를 저장하는 나에게 매우 치명적이었고, 내가 메모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기 시작하였다. 네이버 메모 디자인에 내가 필요한 기능과 SPA이면 되었다.

지금은 기본적인 기능은 되어서 잘 쓰고 있다. 카테고리 분류하는 기능이 없기는 한데, 쓰지 않는다. 있으면 좋은 기능인건 맞는데, 메모만 하고, 이 글이 어떤 카테고리에 들어가는지 생각해서 클릭 몇번 더 해서 넣어주는건 번거롭다. 분류를 한것과 안한것이 있으면 나중에 난감해진다. 내 성격상 안한것도 시간을 내줘서 다 해줘야하기 때문이다.

반응형, SPA, 단축키 사용
트렐로 보드는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한 번 더 클릭을 해야한다는 점이 안좋다. 그리고 색 기능이 없다는 것도 아쉽다. (지금 해보니 커버를 변경해서 글씨뒤에 배경의 색을 바꿀수 있었다.) 그리고 아카이브와 쉐어의 기능을 잘 모르겠다. 아카이브를 누르면 지워지고 쉐어누르고 delete 눌러도 지워진다. 똑같이 지워지는 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보드간 데이터 공유,전송 기능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한 보드를 잘 안쓰게 되어서, 리스트 전체를 한번에 옮기고 싶은데 가능한건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폰트도 아쉽다. 그리고 추가를 하면 맨 밑에 생기는데, 위로 올려주지 않으면, 스크롤해서 내려서 봐야된다. sort 기능으로 시간순서로 변경할 수 있는데, 딱 누른 시점에만 적용이 되고 추가하면 맨밑에 생긴다.


좋은점. export가 있어서 다른 플랫폼으로 이전할때 편하다. 드래그로 상태를 변경할 수 있다. 나의 메모가 쌓여갈때 기분이 좋다.(어느 이상 쌓이면 별로 좋지않음). 링크를 추가할수 있다.(클릭을 한번 더 해야한다는 불편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