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이 맞다고 했을때 혼자서 틀리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여러 매체에서 군중심리, 동조효과에 대한 것들을 접했다. 다수가 하면 소수가 따라한다는 것이었다. 여러 실험들을 보면 그것에도 강도가 있다. 다수가 수학 문제를 일부러 틀리고, 따라하는지 보는 실험, 특정 소리가 나면 일어났다가 앉는 그룹에 속했 때, 따라하는지 보는 실험 등이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틀린 경우나, 자신이 손해를 보는 경우에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것이다. 나는 어느 정도 확신이 들어야, 얼마나 손해를 봐야 동조효과를 이겨낼 수 있을지 궁금했다. 나에게도 그런 상황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알고 보니 그런 상황은 일상이었다. 내가 죽지 않고, 살아있는 것 또한 동조한 것이다. 사회 규범에 맞춰 살아가는 것도 동조한 것이다. 저런 실험들과 비슷한 상황은 회사 미팅 시간에 일어난다. 말하고 있는 사람이 잘못된 내용을 말해도, 내 의견과 달라도 다들 조용히 있으면 나도 조용하게 된다. 그리고 그 미팅에 들어가 있는 사람 수가 많으면 많을 수록 그 힘이 크다. 나는 그런 상황이 너무 불편하다.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도 가만히 있는데, 내가 말하는 것이 맞을까? 내가 나대는게 아닐까? 두려움이 있다.
미팅 시간에는 동조효과로 인해,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두려움을 이겨내는 훈련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