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일로만 개발한다면 꼭 git이 필요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취미가 개발이라면, 하루빨리 git을 써봤으면 좋겠다.
내가 git을 사용한 몇 가지 사례를 써보았다.
1. 메시지가 로컬에 저장되는 방식의 메신저를 사용해서 컴퓨터가 바뀌면 메시지의 누락이 발생했다. 컴퓨터를 끌 때 push하고, 켤 때 pull하게 하여, 메시지들을 유지시킬 수 있게 되었다
2. 회사에서 SVN을 사용하지만, git도 함께 사용하여 작업 도중에 다른 작업이 들어와도 파일들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기억에 의존하지 않게 되었다
3. 집에서 웹서버를 돌리는 중인데, 서버 설정을 가끔 바꾸는 경우가 있다. 백업 파일을 만드는 번거로움과 히스토리 관리가 안 되는 문제를 해결해주었다.
혼자 개발한다면, 원격 저장소가 없어도 충분히 잘 사용할 수 있는 멋진 도구이다. git를 공부하다가 어려운 개념과 많은 명령어들로 포기하기 일쑤였는데, GUI툴 몇 번 사용해보고 친숙해져서 여기저기에 git을 적극 사용중이다.
git을 쓰면서 어려웠던 점은 구글링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개념과 용어가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현재 내 상태와 원하는 바를 언어로 표현하기가 어려웠다.